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30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제주도와 서귀포시의 1차산업 발전을 위한 예산들이 대거 포함됐다”며 “국회에서 예산이 삭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위 의원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가생약자원관리센터 건립 50억원, 농촌진흥청 감귤연구소의 감귤 무병묘 보급사업 5.93억원, 해양수산부의 대체어장 자원동향조사 20억원 등이 반영됐다.
이중 대체어장관련 예산은 위 의원이 한일어업협정 지연에 따른 제주 어민들의 피해를 지원하기 위한 ‘연근해어업구조개선법’ 개정안을 발의하는 등 의지를 보여온 분야다.
위 의원은 또 총사업비 1374억원의 농업용수 통합광역화사업의 내년도 예산 140억원, 해양수산기술지역특성화사업 5억여원, 한라산 산림생태관리센터 건립사업 15억원 등도 정부예산안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위 의원은 “부처안에 반영시켰지만 기재부 심의단계에서 도서지역 농산물 해상운송비 지원, 제주 국립해사고 설립, 조건불리수산직불제 동지역 포함 예산 등 주요현안사업들이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 “이들 사업도 최종 포함될 수 있도록 국회단계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