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제활동인구 38만2000명, 10년전 보다 29.9% 증가
제주지역의 경제활동인구가 늘면서 경제활동 참가율도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호남지방통게청 제주사무소가 발표한 ‘최근 10년간(2008년~2017년) 제주특별자치도 고용실태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경제활동인구는 38만2000명으로 2008년과 비교해 29.9% 증가했다.
도내 경제활동인구는 2011년 29만9000여명 이후 2012년 30만7000명, 2013년 31만5000명, 2014년 32만9000명, 2015년 34만6000명, 2016년 36만3000명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경제활동 참가율도 매년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72.3%로 10년 전 보다 3.1%p 상승했다. 지난해 전국평균 63.2%과 비교해 9.2%p 높았다.
최근 10년간 전국 경제활동 참가율이 61%~63%대를 머문 반면 도내 경제활동 참가율은 2008년부터 70%대를 유지하고 있다.
성별 참가율로 보면 지난해 도내 남성은 78.6%, 여성은 66.1%로 나타났다. 남·여 참가율 격차는 2008년 16.6%p에서 2017년 12.5%p로 줄었다.
산업별 취업자 구성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부문에 도내 취업자의 36.3%가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소매·숙박음식점(24.8%), 농림어업(14.7%) 등 순이다.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및 기타 부문은 2008년과 비교해 3.8%p, 도소매·숙박음식점 부문은 0.9%p 상승한 반면 농림어업 부문은 6.1%p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제주지역의 실업자 수는 7000명으로 10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