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동향 '빨간불'
제주지역 경제동향 '빨간불'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8.2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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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제주본부, '2018년 3/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 개최

제주지역에 관광 및 건설 등 업계에서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 도내 경제동향 곳곳에서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안성봉)28일 제주 칼호텔에서 지역 내 주요 업계 및 유관기관 인사를 초청한 가운데 ‘20183/4분기 제주지역 경제동향 간담회를 개최했다.

관광업계에서는 최근 제주를 찾은 관광객 수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국인 관광객의 감소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방한 허용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단체관광객 수송이 가능한 전세기와 크루즈운항이 제한돼 사드 갈등 이전의 중국인 관광객 수 회복은 불투명하다고 전망했다.

건설업은 인규 유입 증가세가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계속되면서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부동산 거래는 인구유입으로 회복세에 있으나 건설경기 부진과 토지거래 제한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농업의 경우 여름철 폭염으로 인해 채소와 과일 등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업도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하면서 갈치 어획량은 증가한 반면 양식업에는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고병기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장, 고창덕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제주지부장, 김기훈 제주특별자치도 경제정책자문관, 김남진 제주도관광협회 상근이사, 김시준 한림수산업협동조합장, 문한근 한국은행 제주본부 기획조사부장, 이시복 대한건설협회 제주도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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