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61.6%는 영리병원 개설 허가를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의료영리화 저지 및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본부장 양연준)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제주영리병원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이 발표한 여론조사 자료에 따르면 도민 1000명 가운데 61.6%는 영리병원 개설을 허가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개설을 허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낸 도민은 24.6%에 불과했다.
개설을 불허해야 하는 이유로는 '이윤추구 집중 우려'(49.8%), '의료 공공성 약화'(43.5%) 순으로 나타났고, 개설을 허가해야 하는 이유로는 '도내 의료수준 향상'(39.4%),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33.7%) 순으로 조사됐다.
영리병원 형태 전환에 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공립병원 유치(59.5%), 비영리법인 전환(22%), 영리병원 유지(8.5%) 순으로 분석됐다.
이번 여론조사는 2018년 7월 말 행정자치부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 지역 할당 추출법에 따라 19세 이상 제주도민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