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영리화저지 도민운동본부 "영리병원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개해야"
의료영리화저지 도민운동본부 "영리병원관련 여론조사 결과 공개해야"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8.27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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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이하 도민운동본부)는 27일 영리병원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녹지병원 공론조사 투명성 담보를 위해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해야 한다. 구성 비율부터 비공개로 진행되면 도민참여단 구성과 진행이 투명하게 진행되는지 누구도 알 수 없다.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는 검증도 불가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녹지병원에 대한 도민 찬반 여론조사 결과 자체가 중요한 판단 정보다. 제주사회는 13년 간 영리병원 관련 논의와 숙의과정을 진행해왔다. 제주도민도 도민 여론이 어떻게 형성됐는 지 알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다.

도민운동본부는 “우리는 공론화위원회가 진행한 도민 3000명 여론조사 결과가 적정한 지 검증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자체적으로 도민 1000명 여론 조사를 진행했다”라며 “자체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28일 공개할 계획이다. 제주에서 제대로 된 숙의 민주주의 경험을 안착시키기 위해 여론조사 비공개 결정 철회 등을 통해 민주성과 투명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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