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무더위에서 잠시 벗어났던 제주에 다시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6.1도, 서귀포 25.4도, 고산 25.2도 등 제주 곳곳에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올해 지점별 열대야 발생일수는 제주 37일, 서귀포 35일, 고산 34일, 성산 27일 등이다.
올여름 제주 지점에서는 28일 연속(7월 19일∼8월 15일), 고산 지점에서는 1988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장기간인 27일 연속(7월 19일∼8월 14일) 열대야가 이어졌다.
한편 태풍 솔릭이 제주도를 강타한 지난 22일 저녁부터 23일 오전 사이에도 제주(최저 25.6도), 서귀포(25도), 성산(25.3도) 등 도내 곳곳에서 열대야가 나타나기도 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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