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무더위 내달까지 지속
제주 무더위 내달까지 지속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8.26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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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의 무더위가 다음 달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9~11월 기상전망 자료에 따르면 9월 제주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제주기상청은 9월 제주지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가 점차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기온의 변동성이 크고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제주기상청은 10월과 11월의 제주 평균 기온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또 제주기상청이 지난 여름철 기후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 서부(고산) 지역은 기상 관측 이래 일 최고기온 1위(35.5도), 3위(34.8도)의 기온을 기록했다.

지난 2일 고산 지역의 일 평균기온이 30.5도까지 치솟으면서 기상 관측 이래 1위를 차지했고, 지난 1일에도 30.3도의 일 평균기온을 기록했하면서 역대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을 작성했다.

올 여름철 제주지역 강수량은 342.0mm로 1961년 이후 두 번째로 적었다.

제주기상청 관계자는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높은 경향이 유지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유지되고 있다"며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는 다음 달 초순까지는 여름철 특성이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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