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김원일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제주 김원일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 홍성배 기자
  • 승인 2018.08.2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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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통산 200경기 기념해 해병 후배들에 축구용품 쾌척

제주유나이티드의 간판 수비수 김원일이 프로통산 200경기 출장을 기념해 제주의 해병대 후배들에게 뜻 깊은 선물을 전달했다.

해병대를 병장으로 만기제대(1037)한 김원일은 2017시즌 제주 입단 당시 등번호(37)를 자신의 해병 기수로 정했을 만큼 해병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을 잊지 않고 있다.

지난 18라운드 전북전에서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의 금자탑을 세운 순간에도 해병대 후배들을 잊지 않았다. 25일 인천과의 홈경기에는 9해병여단 장병들을 초대했다. 이날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김원일은 직접 응원석을 찾아 해병대원들과 뜨거운 응원전을 펼쳤다.

하프타임에는 깜짝 선물도 전달했다.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을 기념해 사비를 털어 200만원 상당의 축구용품을 장병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9해병여단 참모장인 양건홍 대령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원일은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다. 내가 프로무대에서 근성 있게 버틸 수 있는 것도 모두 불굴의 해병 정신 때문이라며 프로통산 200경기 출전을 맞아 후배 해병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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