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의원, 민주당 새 당대표 당선
친노·친문 좌장 이해찬 의원, 민주당 새 당대표 당선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8.26 09: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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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민주당 전당대회…송영길(30.73%)·김진표(26.39%)에 승리
“정권재창출에 모든 것 바치겠다”…최고위원 박주민·박광온·설훈·김해영·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기에 앞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신임 대표가 25일 오후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기에 앞서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친노·친문 좌장인 7선의 이해찬 의원(66)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새 당대표에 선출됐다. 민주화운동을 하며 30대에 국회에 입성, 교육부장관과 국무총리 등을 거친 민주당의 역사와 함께 해온 인물이다.

이날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에서 이 의원은 42.88%를 얻어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송영길(30.73%)·김진표(26.39%) 후보를 따돌리고 민주당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와 함께 당 지도부를 이끌어갈 최고위원에는 박주민(초선), 박광온(재선), 설훈(4선), 김해영(초선) 의원과 함께 여성몫에 남인순(재선) 의원이 각각 합류하게 됐다.

당대표가 마지막 ‘정치적 소임’이라고 강조해온 이 의원은 대표수락연설을 통해 “강한 민주당으로 역사적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주제와 형식에 상관없이 5당 대표 회담을 조속히 개최하면 좋겠다”며 “시급한 민생 현안은 여야 합의로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를 열망하는 국민의 뜻을 따르는 민생국회를 만들자”고 여야5당 당대표 회담 개최를 제안했다.

야당은 일제히 이 대표체제 출범을 축하하며 협치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 당대표 투표는 전국 대의원 현장투표(45%)와 권리당원 ARS 투표(40%), 전화여론조사(국민 10%·일반당원 5%)를 합산, 20~22일 권리당원에 대한 자동응답전화(ARS)투표와 재외국민대의원의 이메일 투표를 완료했다. 또 23~24일 국민 및 일방당원 여론조사를 마무리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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