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대, 교육부 진단서 구조조정 평가
제주국제대, 교육부 진단서 구조조정 평가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8.23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국제대학교가 전국 323개 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교육부 진단에서 정원감축 대상으로 평가되며 위기를 맞게 됐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23일 발표한 대학기본역량진단 결과에 따르면 제주국제대는 재정지원제한대학II 유형으로 분류돼 정원감축, 재정지원 제한, 신ㆍ편입생 의 국가장학금ㆍ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된다.

이번 진단 결과 발표는 지난 6월 발표된 1단계 잠점결과에서 2단계 진단대상으로 분류된 대학을 대상으로 다시 평가해 나온 결과로 이의신청절차가 남았지만 사실 상 ‘최종결과’이다.

제주국제대는 지난 6월 발표된 대학기본역량진단 1단계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선정되지 못 하면서 이의신청을 했지만 이번 발표에서 재정지원제한대학II로 분류되면서 위기를 맞게 됐다.

이번 평가에서 진단제외 대학을 제외하면 재정지원제한대학II에 속한 대학은 최하위권 대학으로 정원 감축은 물론 앞으로 3년 간 교육부 일반재정지원이 전면 차단된다. 특히 2019학년도 신입생은 국가장학금ㆍ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되기 때문에 당장 다음 달 10일 시작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부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제주국제대 관계자는 “최근에야 평가결과를 통보받았기 때문에 정확하게 답변을 할 수는 없지만 평가점수를 확인한 후 이의신청 여부를 검토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교육부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한 뒤 8월 말 결과를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진단결과에 따른 정원감축 권고와 재정지원제한은 원칙적으로 내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다만 역량강화대학과 재정지원제한대학이 2020년 실시될 보완평가에서 정원감축 이행실적 등을 인정받으면 재정지원제한 등이 풀릴 수도 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