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학교, 직장, 의료기관 등 집단시설 내 결핵환자 발생 시 접촉자조사를 분석한 ‘2017년 결핵 역학조사 주요 결과’ 제주에서 지난해 380명의 결핵 환자가 새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결핵 환자는 2014년 375명, 2015년 374명, 2016년 314명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신규 결핵 환자 수인 지난해 제주지역 결핵 신환자율은 59명으로 전국 평균 55명보다 4명 높았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는 전남(79.6명), 강원(75.8명), 경북(73.9명), 충남(65.0명)에 이어 5번째로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국 결핵 신규 환자는 2만8161명으로 집계됐다.
박미선 질병관리본부 결핵조사과장은 “신속하고 철저한 결핵역학조사로 추가 환자를 조기에 발견해 결핵 확산을 차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저작권자 © 뉴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