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강타한 가운데 지난 22일 저녁부터 23일 오전 사이 제주 곳곳에서 열대야가 발생해 도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특히 도내 6000여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면서 열대야 속에서 냉방기기 가동도 하지 못 하면서 일부 도민과 관광객들은 후텁지근함에 시달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6시부터 23일 오전 9시 사이 최저기온은 제주 25.6도, 서귀포 25도, 성산 25.3도 등으로 도내 곳곳에서 밤사이 수은주가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나타났다.
제주는 지난 22일부터 태풍 영향권에 접어들어 매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지만, 기온은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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