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탄압 논란 속 옥중단식도…“제주도민, 제주발전 위해 역할 하겠다”
김재윤 전 국회의원(53)이 20일 4년간의 수감생활을 마치고 만기출소했다.
김 전 의원의 가족들과 의정활동을 함께 했던 이종걸·노웅래 의원, 장영달·정봉주·정청래 전 의원을 비롯 위성곤 의원, 문대림 전 청와대 제도개선비서관 등 100여명의 인사들은 이날 새벽 서울남부교도소 앞에서 그의 출소를 반겼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014년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으로부터 현금 5000만원과 상품권 400만원 가량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구속된 후 대법원에서 징역4년에 벌금 6000만원, 추징금 5400만원의 확정판결을 받고 수감생활을 해왔다. 당시 야당탄압 논란이 이어지면서 김 전 의원은 옥중단식을 벌이며 무죄를 주장하기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이날 “정의롭고 공정한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2년간 국회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하지 못한 만큼 앞으로 제주도민, 제주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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