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고 사이클팀이 오은수의 금빛질주를 앞세워 전국무대에서 선전했다.
영주고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양양벨로드롬에서 열린 ‘8·15 경축 양양국제사이클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제주 사이클의 기대주 오은수(3학년)는 여고부 스크래치 7.5㎞경기에서 김혜진(전남미용고)와 김채연(대전체고)을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은수와 김효진(2학년), 임수지(1학년), 김나연(1학년)이 호흡을 맞춘 영주고는 여고부 단체추발 4㎞경기에서도 5분11초759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수지는 여고부 포인트 경기에서 10점을 획득, 은메달을 추가했다.
영주고 사이클팀은 지난 4월 열린 제35회 대통령기 전국대회를 비롯해 각종 대회에서 꾸준하게 상위 입상하면서 사이클 명문고로 부상하고 있다.
김인기 영주고 교장은 “우리 선수들이 전국무대에서 끊임없이 메달을 획득하고 있는 것은 선수와 지도자, 그리고 제주도자전거연맹의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오는 10월 열리는 제99회 전국체전에서 제주의 위상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홍성배 기자 andhong@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