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건축경기 침체와 맞물려 건축허가 면적이 급감하고 있다.
16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7월 건축허가 면적은 21만7996㎡(803동)로 전년 같은 기간 30만7072㎡(998동)보다 29% 줄어들었다.
주거용 건축물은 8만8271㎡, 상업용 건축물은 8만9935㎡로 전년 동월(주거용 11만1874㎡‧상업용 15만4346㎡)보다 각각 23.6%와 41.7% 감소했다.
지난달 건축계획 심의 건수도 448건으로 지난해 동월(628건)보다 28.6% 줄었다.
제주도 관계자는 “최근 건축허가 면적과 건축계획 심의 건수가 확연히 줄어드는 양상”이라며 “주택청약 실적 저조에 따른 주택수요 감소와 준공 후 미분양 물량 증가, 주택매매·토지가격 상승 등의 여파로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도내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9월 1201가구로 55개월 만에 1000가구를 넘은 이후 1000가구 이상 유지되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주택도 지난 6월 기준 602가구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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