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승객 증가 가속...후속.보완책 뒷받침 관건
버스 승객 증가 가속...후속.보완책 뒷받침 관건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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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체계 개편 1편...성과와 과제는]
버스 이용객 하루 평균 1만1800여 명 증가...올해 증가율 지속적으로 상승
환승센터 조성-우선차로 단속 등 적기 추진...차고지증명제 등 시너지 필요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대중교통체계 개편 단행으로 버스 이용객이 하루 평균 1만1800여 명 늘었다.

지난해 8월 26일 30년 만의 버스노선 손질과 도내 첫 버스 우선차로제 시행 등이 단행된 지 1년 지난 시점에서 각종 교통지표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확인되고 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사실상 정착 초기단계로, 환승센터 조성 등 후속 정책의 적기 추진은 물론 차고지증명제 등의 교통정책과 유기적으로 맞물려 추진돼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버스 이용객 늘었다…올해 들어 증가율 가속

대중교통체계가 개편된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10개월간 버스 이용객은 5005만7851명이다. 한 달 평균 500만5785명, 하루 평균 16만5207명이 버스를 탄 셈이다.

이는 대중교통체계 개편 전 10개월(2016년 9월~2017년 6월)간 이용객 4647만5382명(하루 평균 15만3384명)보다 7.7% 증가한 수치다. 개편 이후 하루에 1만1823명이 더 많이 버스를 탔다.

버스 이용객 증가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올 상반기 이용객은 전년보다 11.4%(315만8751명) 늘어 증가율이 가팔라지고 있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전 1년간 단 한 번도 500만명을 넘지 못했던 한달 이용객 수도 올 들어서는 2월을 뺀 나머지 5개월간 매달 500만명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5월에는 547만9792명으로 월 이용객 최대를 기록했다.

현재 버스는 868대, 운전원은 1655명으로 개편 이전보다 각각 58.4%, 146.6% 증가했다.

▲환승체계 보완…교통정책 유기적 추진 절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이후 버스노선은 기존 644개에서 급행‧간선‧지선의 단일화 체계 아래 149개로 단순화됐다. 지역별, 이용자 특성별 불편 사항에 따라 노선이 지속적으로 개선됐다.

환승시스템 도입은 대중교통체계 개편의 핵심이다. 과거 출발지에서 목적지로 곧장 가던 패턴과 달리 급행이나 간선을 타고 생활권역으로 이동한 후 지선으로 갈아타는 것이다.

이를 위해 환승정류장 20곳이 구축됐다. 앞으로 제주국제공항과 서귀포터미널, 동광, 대천 등 4곳에 권역별 환승센터가 계획대로 구축돼야 버스 이용 편의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버스우선차로제의 실효성 확보를 위한 단속도 수차례 유보 끝에 9월 21일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대중교통체계 연착륙을 좌우할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속 근거에 대한 논란과 관련해 제주도는 지난 3월 자동차관리법 상 운행제한 권한을 이양 받아 보완했다.

무엇보다 대중교통체계 개편 안정화를 위해서는 앞으로 추진 예고된 제주형 주차종합대책과 렌터카 총량제, 차고지증명제 확대 등의 정책이 유기적으로 시행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들 정책이 서로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낼 때 날로 심화하는 교통난을 해소하기 위한 정책 목표인 대중교통 이용 확대와 승용차 운행 억제에 실효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버스 준공영제 시행에 따른 막대한 예산 집행의 투명성과 효율성 확보 등이 요구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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