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뭄 해갈까지 총력지원”
농협 “가뭄 해갈까지 총력지원”
  • 이승현 기자
  • 승인 2018.08.15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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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농협 제주본부, 도내 폭염피해 농가 지원대책 강화 시행

제주지역의 가뭄과 폭염이 장기화 조짐을 보임에 따라 지역 농협 등이 대응수위를 높여 농업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15일 구좌농협에서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주관으로 고병기 본부장과 시지부장, 조합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현장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제주특별자치도가 지난 14일부터 가뭄대책상황실을 재해대책종합상황실로 격상함에 따라 농협 자체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폭염가뭄대비 농작물 피해대책을 강화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는 무이자 자금 285억원을 제주지역에 긴급 투입해 농작물 피해 지역농협에 배정했다. 각 지역농업은 이를 통해 관수 장비와 가축면역 강화, 방제용 약제 등을 구입해 활용한다.

가뭄현장에 양수기 140여 대를 투입하고 구좌지역에 파종된 당근의 발아율을 높이기 위해 제주양돈농협이 보유한 액비 살포용 대형 차량을 농업용수 수송에 투입했다. 농협이 보유한 관정 6곳도 농업인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허식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가뭄이 완전 해갈될 때까지 조직의 역량을 총동원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농업인들의 고통을 분담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현 기자  isuna@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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