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풍력발전시설에 대해 매년 정기 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관리를 하도록 통합 기준이 마련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풍력발전시설의 안전관리기준과 통합점검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부터 적용되는 통합점검 매뉴얼은 구성품별로 점검해야 하는 항목을 구체화하고 시설을 운영하기 위한 부대설비와 안전장비까지 점검하도록 범위를 확대했다.

또 풍력발전시설 사업자는 매년 1월 말까지 안전관리 계획을 제출하고 매년 12월 말까지 그 결과 및 조치사항을 제주도지사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주도는 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통해 안전점검결과를 확인하고 사업자가 필요한 조치사항을 소홀히 할 경우 풍력 관련 조례에 따라 수리명령 및 이용중지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