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폭염에 개학기 맞은 학교현장 ‘비상’
연이은 폭염에 개학기 맞은 학교현장 ‘비상’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8.1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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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열 피해 예방 위해 단축수업·개학 연기 등 조치
교실 냉방 등 지속적 관리 비롯 수시 점검 추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일보 자료사진

제주지역에 기록적인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학기를 앞둔 도내 학교들이 비상에 걸렸다.

1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개학기 학생들의 온열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각 급 학교 재량에 따라 개학일 연기 및 단축 수업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각 급 학교에 폭염 지수에 따른 조치매뉴얼과 학교장 재량에 따른 개학시기 연기 및 휴업일 지정, 단축수업 조치 등이 필요한 경우를 안내하고 있다.

16일부터 본격적인 개학기에 접어드는 중학교의 경우 표선중, 조천중 등의 학교가 단축수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다른 학교 또한 개학일 이후 폭염 정도에 따라 단축수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개학일을 연기한 학교는 제주중앙중 1곳으로, 당초 16일 개학에서 오는 23일로 개학일을 변경, 고지했다.

고등학교에서는 서귀포산업과학고와 제주중앙고 등이 단축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온열질환에 민감한 초등학교의 경우 지속적인 냉방기 가동과 함께 학생 건강관리에 대한 학교·도교육청 차원의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제주도교육청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학생 피해 예방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육청과 일선학교들이 만전을 기하고 있다개학일 연기, 단축수업 등의 조치를 비롯해 교수학습이 이뤄지는 교실 안의 냉방 여건 또한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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