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대기 동안 더위 식히세요"...정류장에 대형얼음 비치
"버스 대기 동안 더위 식히세요"...정류장에 대형얼음 비치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1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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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시민 폭염나기 돕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시책 추진...경로당 생수 비치, 노래교실 운영

제주도민의 폭염나기를 돕기 위해 버스 정류장에 대형 얼음이 비치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폭염 장기화로 도민 건강과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무더위를 식히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 시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날 43개 읍‧면‧동 지역자율방재단과 연계해 무더위 쉼터로 운영되는 경로당에 생수를 비치하는 한편 도우미 발대식을 갖고 냉방기 등 시설물 점검에 나섰다.

노인들의 무더위 쉼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노래교실도 운영된다.

특히 제주도는 25곳 버스 정류장에 300㎏ 짜리 대형 얼음과 생수 등을 비치해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했다.

버스 정류장에 얼음을 비치할 경우 주변 온도보다 4~5℃가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도 관계자는 “행정력을 총동원해 폭염대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야외활동 자제와 충분한 물 섭취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실천할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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