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강정마을 협의 행정부지사가 총괄"
원 지사 "강정마을 협의 행정부지사가 총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13 19: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정마을회 회장단과 면담 갖고 공동체 회복사업 논의 등 채널 효율성 제고 뜻 강조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13일 해군기지 갈등을 겪고 있는 강정마을 공동체 회복사업 추진 등과 관련, 마을과의 협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13일 오후 도청 2층 백록홀에서 강정마을회 회장단과 면담을 갖고 “공동체 회복 및 지역발전계획 사업이 갈등이 있는 상태로 범정부‧부처가 추진하고 마을 동의 여부도 시간이 지나면서 복잡한 상황이 돼 버렸다. 빛이 바랬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지사 취임 후 사업 추진 여부는 마을의사를 존중하겠다고 했던 것이 부서별로 제도를 검토하는 과정에서 되는 것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다”며 “마을이 제시한 사업도 약간 변동이 있다 보니 조금 복잡하다. 정리가 덜 됐다”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앞으로는 도청 부서별 보고나 강정마을회 요구를 이중 삼중으로 할 게 아니라 행정부지사가 총괄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며 대화 채널의 효율성 제고를 언급한 후 “충분치 못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게 있으면 이야기 해 달라”고 제안했다.

원 지사는 “모든 협의 부분에 하나하나 결론 내리기는 어려울 수 있겠지만 한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함으로써 이리 가든 저리 가든 가닥을 정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