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국제보호지역 명산 네트워크 구축해야"
"한반도 국제보호지역 명산 네트워크 구축해야"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1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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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위원, 제주-북한 환경 분야 교류협력 방안 제안...남북교류협력센터 설립.운영 등도

제주와 북한 간 환경 분야 교류를 위해 남북교류협력센터를 설립‧운영하고 한반도 내 국제보호지역 명산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김태윤 제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13일 정책이슈브리프 ‘제주도‧북한 간 환경 분야 교류협력 방향과 과제’ 발표를 통해 “도청 내 남북 교류협력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들고, 전문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센터를 설립‧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특히 김 위원은 한반도 국제보호지역 명산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북한 내 국제보호지역은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백두산과 구월산, 묘향산, 칠보산, 금강산 등 5대 명산이다. 한국의 경우 설악산과 한라산 2곳이다.

김 위원은 “유네스코 3관왕과 람사르습지(5곳)를 보유한 제주가 한반도 국제보호지역 명산 네트워크를 구축해 허브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자연환경 및 인문환경 공동조사 등을 통해 한민족 공동체 복원의 중심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또 4‧3평화공원 내 평화의 숲에 북한 숲 조성을 거론한 후 “4‧3평화공원이 지향하는 평화 이미지 제고를 통해 세계평화의 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 위원은 한라산‧백두산 생태‧환경 보존 공동협력 사업과 한라~백두 제주올레 프로젝트 추진, 한반도 지방자치단체 환경연합 결성‧운영 등을 제안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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