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참여환경연대(공동대표 이정훈, 최현, 홍영철)는 13일 성명을 내고 제주 신화월드 하수 사태 책임자를 즉각 처벌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주 불거진 신화월드 하수 사태는 제주도정이 해명한 하수관거의 문제가 아닌, 제주도정과 JDC 개발행정의 총체적 난맥상의 결과로 드러나고 있다”며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신화월드의 하수발생량이 1인당 하루 333로 통과되고, 도의회에서도 그대로 의결한 것을 제주도정과 JDC가 1인당 하루 136리터로 변경해 제주도지사의 승인을 얻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런 사실은 결국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회 심의도, 제주도의회 동의도 어떠한 구속력도 없고 오로지 제주도정과 JDC의 마음대로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개발행정의 민낯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이 사태의 엄중함을 직시하고 진상이 규명될 때까지 신화월드의 영업을 중단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