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택시 '활기'...환승-관광택시는 '저조'
어르신 택시 '활기'...환승-관광택시는 '저조'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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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택시 3종 세트 단계적 시행 6개월, 성과와 과제는...]
읍면 노인들 이용 꾸준히 증가, 최근 하루 500건에 달해
환승택시는 하루 50건...후불카드 결제 시스템 도입 시급
관광택시, 7월 도입 후 하루 1건 안 돼 활성화 방안 절실

올해 도입된 행복택시 3종 세트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행복택시 3종 세트 중 어르신 택시는 큰 인기를 얻으며 정착단계에 접어든 반면 환승택시와 관광행복택시는 이용이 저조해 활성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행복택시 3종은 지난 3월부터 단계별로 도입됐다.

지난 3월 9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어르신 택시는 읍면지역에 거주하는 만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1회 7000원, 연 24회 범위에서 이용요금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어르신 택시 이용 실적은 총 5만8773건으로 하루 평균 384.1건에 달한다.

특히 어르신 택시 이용은 4월 1만1027건과 5월 1만2139건, 6월 1만2323건, 7월 1만4141건으로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달 들어 하루 평균 이용은 460건이다.

반면 환승택시는 하루 이용이 50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난 4월 23일부터 운행된 환승택시는 버스 이용 후 40분 내 택시로 갈아타면 요금 800원이 할인된다.

환승 행복택시 이용은 지금까지 총 5462건으로 하루 평균 50.6건에 그치고 있다. 다만 5월 1384건과 6월 1591건, 7월 1838건 등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환승택시 이용이 저조한 원인은 티머니카드나 캐시비카드 등 선불카드로만 결제할 수 있는 점이 꼽힌다. 이에 신용카드 등 후불카드 결제시스템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7월 20일 첫 도입된 관광행복택시는 미터기요금이 아닌 시간대절요금을 적용한다.

관광행복택시는 이용시간별 정액요금제로 운행되면서 기존 바가지요금이나 송객수수료 등 제주관광 고질병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이용은 저조하다.

지금까지 관광행복택시 이용은 총 15건이고, 이달 중 7건이 예약돼 있는 상태다. 하루 평균 이용이 1건에도 못 미치고 있어 특단의 활성화 방안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도는 환승택시 이용 저조와 관련, 후불카드 결제시스템 개발에 나서 11월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후불카드를 이용한 택시요금 결제가 도입될 경우 전국 처음이다.

한편 제주도는 어르신 택시와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연내 동지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읍면 뿐 아니라 동지역 거주 노인도 택시를 무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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