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中 푸젠성 협력관계 10년...우호 강화 논의
제주-中 푸젠성 협력관계 10년...우호 강화 논의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09 19: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산당 푸젠성위원회 후창성 상무위원 일행 제주 방문..."경제.관광 등 민간 교류 모색"

제주특별자치도와 중국 푸젠성 간 우호 강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중국 공산당 푸젠성위원회 후창성 상무위원 일행은 9일과 10일 이틀간 제주를 방문해 상호 우호 강화와 교류 증진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제주도와 푸젠성은 2008년 5월 국장급 우호 협력관계를 맺은 이래 10주년이다.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첫날 후창성 상무위원 일행을 맞아 도청 백록홀에서 교류 간담회를 갖고 “제주도는 인문적인 유사점이 많은 푸젠성과 관계 격상 등을 통해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지사는 “제주와 푸젠의 교류는 조선 정조 때 제주 북촌사람으로 중앙무관이던 이방익이 우도에 있는 모친 묘소를 찾았다 표류한 후 푸젠, 후난, 베이징, 산둥을 거쳐 귀국하면서 맺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도 중요한 의의”라고 설명했다.

후창성 상무위원은 지난 7월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지원 아래 제주 출신 학자와 전문가 등이 푸젠성을 방문해 과거 이방익의 여정을 탐방했던 점을 언급한 후 “두 지역 우호관계는 물론 경제와 관광, 인재 양성, 민간 교류를 강화할 것”을 제안했다.

후창성 상무위원 일행은 제주 방문기간에 제주도민속자연사박물관과 첨단과학기술단지 등을 둘러보며 제주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