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지역 현안 해결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다.
7일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제11대 도의회 출범 이후 의원연구모임으로 등록 또는 신청한 곳은 총 8곳이다. 여기에 추가 등록 예정인 곳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모임까지 포함하면 총 10곳의 모임이 출범했다.
의원연구모임은 행정의 재정, 해양산업, 문화, 교육, 스포츠, 성평등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하고 있다.
지난 6일 창립총회를 가진 재정경제연구회(대표의원 이경용)는 김태석 의장과 이상봉 의원 등 총 12명의 의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제주도의 재정 운영 및 경제정책 방향을 연구할 예정이다.
제주성평등포럼(대표의원 김경미)은 성평등 전문가 6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했으며 앞으로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방안을 심도 있게 연구하고 실현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지속가능 발전 연구회(대표의원 박원철), 기후변화대응 발전 연구회(대표의원 이상봉) 등 제주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환경 문제 등을 연구하는 모임도 출범했다.
또 제주해양산업 발전 포럼(대표의원 좌남수), 제주미래전략산업 연구회(대표의원 김희현) 등 제주경제와 연관된 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회도 활동한다.
제주웰빙스포츠 발전 포럼(대표의원 이승아), 제주교육발전 연구회(대표의원 김창식)와 같이 도민 생활과 직결되는 여가, 교육 등에 대한 정책을 발굴하는 모임도 활동에 돌입했다.
제주도의회 관계자는 “의원연구모임은 의회사무처에서 관련 심의를 받아 공식 등록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모임들이 출범해 다양한 정책 방안을 연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