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팔 없이 발가락으로 호른을 연주해요” 펠릭스 클리저 인터뷰
“양팔 없이 발가락으로 호른을 연주해요” 펠릭스 클리저 인터뷰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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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렉스 클리저를 기자회견장에서 만났다.
독일 호른 연주자 필렉스 클리저씨를 기자회견장에서 만났다.

세계에서 사랑받는 독일의 호른 연주자 펠릭스 클리저(27·남)는 양팔이 없이 발가락으로 연주를 한다. 신체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계 곳곳에서 호른 연주를 하며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장에서 클리저를 만났다.

Q. 제주를 처음으로 방문한 소감은?

제주 방문은 처음이지만 2년 전 한국에 와서 서울에서 연주한 경험이 있다. 처음 초대를 받고 제주를 검색해보니 너무나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역시 제주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며 오게 돼서 영광이다.

Q. 어떻게 호른 연주를 시작하게 됐나?

나는 음악가 집안 출신이 아니다. 그러다 어느 날 호른이라는 악기를 보게 되었고 그 순간 악기 자체에 빠져 배우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정식적으로는 4살 때부터 배우게 됐다.

Q. 하루에 얼마나 연습하나?

보통 3~4시간 정도 연습한다. 너무 많이 연습하면 근육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근육이 망가지지 않게끔 적당히 연습을 하는 편이다.

Q. 힘들 때마다 가장 큰 힘이 돼준 지지자는?

부모님이다. 그분들은 항상 내 생각을 존중해주고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하게끔 격려해주셨다. 내가 좋은 연주자가 되고, 좋은 대학을 가는 것을 떠나 원하는 것을 하길 바라신 고마운 분들이다.

Q. 공식적인 첫 연주와 제일 기억에 남는 연주는?

A. 다섯 살 때 동네에 있는 학교 강당에서 처음 연주를 했다. 2010년도 독일의 한 청소년 오케스트라에서 영국 가수 ‘스팅(Sting)’과 협연을 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관악제를 통해 제주 관중들이 무엇을 느꼈으면 좋겠나?

물론 호른이라는 악기가 피아노나 바이올린처럼 대중성 있는 친근한 악기는 아니다. 하지만 호른도 충분히 아름다운 악기라는 것을 공연을 통해 보여줄 것이다. 또 모차르트, 베토벤 등 유명한 작곡가들의 곡을 연주할 것이니 즐겨주셨으면 한다.

Q. 앞으로 음악활동을 하는데 있어 목표가 있다면?

나는 운동선수처럼 나가서 반드시 우승해야하고 일등을 해야 한다는 목표는 없다. 하지만 연주할 때 관객들이 좋아하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 만족한다. 또 호른이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악기였으면 좋겠다. 목표가 있다면 호른을 일반인들에게 더 많이 알리는 것이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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