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예권(29·남)은 작년 미국의 3대 피아노콩쿠르 중 하나인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해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다. 개막공연 전날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그를 만났다.
Q. 제주와의 인연은?
어머니가 제주 출신이다. 중학교를 졸업하고 유학을 간 이후로는 제주를 방문하는 것은 제주국제관악제 공연을 위해 방문한 이번이 처음이다.
Q. 제주국제관악제에 첫 초대된 소감은?
제주에 온다는 생각에 설렜다. 또 제주국제관악제가 국제음악콩쿠르 세계연맹(WFIMC)에 등록이 돼 예전부터 익히 들어왔는데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돼 좋다.
Q. 연주할 곡을 소개한다면?
8일 개막식 공연에서 ‘랩소디 인 블루’를 연주한다. 클래식이 어렵다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이 곡은 좀 더 편안하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곡이다. 이곡을 처음 접했던 때는 중학생일 때였다. 누구나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다.
Q. 어떤 공연이 제일 기대되는가?
개인적으로는 해녀 음악회가 가장 기대된다. 제주의 독특한 문화인 해녀문화가 관악과 함께 어떻게 공연이 펼칠지 궁금하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