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을 통해 꿈꾸는 예술가 부부전시회
‘몽돌’을 통해 꿈꾸는 예술가 부부전시회
  • 이현충 기자
  • 승인 2018.08.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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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1일까지 스페이스예나르 갤러리
정요택 작 - Dreaming Stone
정요택 작 - Dreaming Stone
정요택 작가
정요택 작가

무심한 이에게는 단지 매끈한 돌맹이인 ‘몽돌’에서 예술적 생명력을 꿈꾸는 사진·도예작가 부부의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요택·김남숙 작가가 오는 31일까지 제주시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마을 스페이스예나르 갤러리에서 첫 부부전 ‘꿈꾸는 돌’을 열고 있다.

이들은 제주시 알직지 해안가의 몽돌을 작품 공통 주제로 삼고 각기 다른 방식으로 풀어냈다. 

김남숙 작가는 차가운 흙에 온기를 불어넣어 꿈꾸는 돌로 다듬어 도예전을 준비했다. 유년시절 함께 했던 할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빚어 냈다는 다양한 형태와 빛깔의 작품들은 쓸쓸한듯 포근하다.

정요택 작가는 렌즈를 통해 몽돌과 파도의 시간을 잡아낸 사진전을 준비했다. 오랜 세월 다듬어진 몽돌에 밀려오고 나가는 파도의 시간이 더해진 작품은 마치 안개에 휩싸인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해 낸다.

김 작가는 제주대산업대학원에서 도예를 전공했으며,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와 제주도예가회, 제주옹기문화연구회, 한국도예가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정 작가는 한양대 디자인대학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으며, 제주도미술대전 초대작가이자 디자인전문회사 디몽 대표를 맡고 있다.

이현충 기자  lhc@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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