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국제관함식 반대와 제주 제2공항 건설 반대를 외치며 진행된 ‘2018 제주생명평화대행진’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4일까지 5박6일의 일정을 성황리에 마쳤다.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주민회(회장 강동균)을 비롯한 전국 100여 개 단체 회원과 도민 1500명은 지난달 30일 제주해군기지 앞에서 출발해 성산까지 평화를 외치며 걸었다.
성산에 도착해서는 ‘평화 캠프’를 열고 제주를 평화의 섬으로 가꿔 나갈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캠프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이들은 평화선언문을 발표하고 “우리는 전 세계의 전투함을 불러들이는 국제관함식 개최를 반대하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생명의 섬을 탐욕과 파괴의 섬으로 만들 제2공항 건설에 반대한다”며 “제주에서 한반도를 넘어, 태평양을 건너 온 지구까지 평화를 향한 행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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