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현대미술 제주에서 펼친다
동아시아 현대미술 제주에서 펼친다
  • 김나영 기자
  • 승인 2018.08.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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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아시아를 그리다'전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한중 아방가르드 대표작가들이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생각하는 작품들을 제주에서 선보인다.

올해 제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11주년과 한중 수교 26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제2회 한·중 작가 교류전’이 3일부터 개막, 오는 10월 9일까지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소재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기획전시실에서 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와 (사)아시아예술경영협회(이사장 박철희)가 공동 개최하는 이번 교류전은 ‘제주, 아시아를 그리다’를 주제로 3일 오후 4시 오프닝 행사를 시작으로 전시작품 설명회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이번 전시에는 한중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작가 12명의 대작(50~300호) 12점과 조형물 1점 등이 선보인다.

우리나라에서는 팝아트의 대표주자 김동유 작가를 비롯해 홍경택 작가, 양태근·이길우 중앙대 교수, 임택 덕성여대 교수, 김근중 가천대 교수, 제주 출신 고광표 작가 등이 참여한다.

중국에서는 현대미술 대표 작가 쩌춘야와 평정지에, 중국 사진계 거장 왕칭송, 세계 예술영화감독 10인에 선정된 쥐안치 등이 자연과 인간을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동아시아 현대미술의 위상과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전시를 기획한 박철희 아시아예술경영협회 이사장과 고광표 작가는 “세계인의 보물섬 제주가 홍콩과 상하이에 뒤지지 않는 국제적인 예술 도시로 성장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동북아 문화 허브로서 제주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김나영 기자  kny806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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