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류전을 통해 선수들이 국제적 감각을 익히고 안목을 넓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정성중 서귀포고등학교 교장은 어린 학생들이 우물 안 개구리 같은 한계를 벗어나 장차 축구선수로 대성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라는 차원에서 교류전이 큰 의미를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정 교장은 특히 이번 교류전에서 축구 경기 외에도 중국 대륙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하는 탐방 기회를 갖는 것에 주목했다. 정 교장은 “운동선수들에게 경기가 우선이지만 그와 더불어 국제 문화에 대한 감각을 배양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교육적인 측면에서도 중국 교류전은 의미가 깊다”고 피력했다.
정 교장은 팔일학교를 둘러본 후 “국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학교여서 그런지 교내 기숙사와 운동시설, 휴게실 등 모든 게 잘 갖춰져 있었다”며 “우리나라 일반 학교보다 앞선다는 느낌”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정 교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열심히 뛰어줘 한-중 교류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이날 경기에서 백호기 우승팀의 저력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베이징=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