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희생자‧유족 신청자 1만명 돌파...심의도 속도
4‧3 희생자‧유족 신청자 1만명 돌파...심의도 속도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8.01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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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가 신고 결과 희생자 191명, 유족 1만12명...4‧3 실무위 10월까지 희생자 심사 완료 방침

제주 4‧3사건 희생자와 유족 신청자가 1만명을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해 4‧3 희생자‧유족 추가신고를 접수한 결과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희생자 191명과 유족 1만12명 등 1만203명이 신청했다고 1일 밝혔다.

올해 4‧3 70주년을 맞아 전국화‧세계화 사업 추진으로 4‧3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희생자와 유족 신고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사망 희생자 1명이 접수됐고, 일본에서 4‧3 희생자와 유족 신청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4‧3 희생자와 유족 결정을 위한 심의도 속도를 내고 있다.

4‧3 실무위원회는 지난달 2일 희생자 8명과 유족 46명을 의결해 4‧3 중앙위원회에 최종 심의‧결정을 요청했다. 4‧3 실무위는 2일 희생자 19명과 유족 962명을 심사한다.

올해 추가 신고 접수자 중 희생자 66명과 유족 4312명에 대한 사실조사가 완료됐고, 희생자 8명과 유족 469명은 4‧3 실무위 심사가 마무리됐다.

특히 4‧3 실무위는 희생자 191명에 대한 심사를 10월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4‧3 중앙위 심의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열릴 전망이다.

한편 올해 4‧3 추가 신고는 앞서 5차례 신고에 이어 5년 만에 재개된 것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지금까지 4‧3 희생자 1만4233명과 유족 5만9427명이 결정됐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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