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 폐기 수순
도의회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 폐기 수순
  • 홍수영 기자
  • 승인 2018.07.31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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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의회가 마련한 제주해군기지 국제관함식 개최 반대 촉구 결의안이 폐기 수순을 밟게 됐다.

제주도의회는 31일 오후 제11대 의회의 첫 의원총회를 열고 국제관함식 반대 결의안처리 여부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의원들은 결의안 처리에 대한 판단 및 권한을 김태석 의장에게 위임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강정마을회가 지난달 28일 실시한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도의회에 공식 문서를 통해 결의안 폐기를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결의안은 지난달 19일 본회의에서 의장 직권으로 상정 보류된 상황이어서 안건으로 상정되지 않은 채 자동 폐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김경학 운영위원장은 의원총회 후 기자실을 찾아 일부 의원들은 당초 모든 의원들이 동의해 마련한 결의안을 김태석 의장이 직권으로 상정보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앞으로도 사전에 소통하고 상정 여부를 결정해주길 바란다는 의견이 있었고 이를 김 의장이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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