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국제관함식 오는 10월 10∼14일 제주 개최"
"2018 국제관함식 오는 10월 10∼14일 제주 개최"
  • 한국현 기자
  • 승인 2018.07.3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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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오늘 기자회견 갖고 공식 발표
2018 국제관함식기획단 기획총괄팀장 박성우 대령

강정마을이 주민투표를 통해 2018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를 수용한 가운데 해군은 오는 10일 10일부터 14일까지 5일 간 해군기지에서 평화와 민군상생을 위한 국제관함식을 개최한다고 31일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해군본부는 이날 강정 해군기지 내 김영관센터에서 2018 국제관함지 개최지 발표 브리핑을 갖고 “제주민군복합형 관광미항 건설과정에서의 상처를 치유하고 민군이 화합하고 상생할 수 있는 기회로 삼고자 국제관함식을 제주에서 개최키로 했다”며 “국제관함식이 제주 앞바다를 세계 속의 상생의 바다, 평화의 바다로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심승섭 해군참모총장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민군복합항 건설사업 추진 과정에서 강정주민을 비롯한 제주도 사회에 아픔과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그럼에도 국제관함식을 제주에서 개최하게 된 것에 대해 제주도민과 강정마을 주민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이번 국제관함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그간의 갈등을 딛고 민군이 화합과 상생으로 나아가는 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해군은 앞으로 지역주민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주민의 의견을 행사에 반영하면서 주민과 함께하는 국제관함식이 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단장 윤정상 소장
단장 윤정상 소장

국제관함식은 세계 여러 나라 해군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과 세계평화를 도모하는 국제행사로 ‘세계 해군의 축제’라 불리는 문화축제다.

우리나라는 1998년 건군 50주년을 기념해 최초로 국제관함식을 개최한 이래 10년마다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가 3회째다.

해군은 이번 국제관함식은 제주 개최 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평화와 화합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국제관함식 기간 동안 해상사열, 서태평양해군심포지엄, 부대 및 함정 공개, 기념 공연, 불꽃축제 등이 열린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해상사열은 10월 12일에 있을 예정이다. 해상사열은 국민들

이 우리 해군함정 시승함을 타고 바다에서 항해하는 우리나라와 외국 해군함정을 직접 사열하는 의식이다.

해군은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일반 국민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한국현 기자  bomok@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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