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의회 상임위원회별 계수조정 결과 제주도의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안 중 일반회계 84억여 원이 증·감액됐다.
제주도의회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기정예산 5조297억원보다 3097억원 증가한 5조3395억원으로 편성된 제주도 1회 추경안에 대해 상임위원회별 심사 및 계수조정을 실시했다.
상임위별로 보면 행정자치위원회 7억5000만원, 보건복지안전위원회 3억1806만여 원, 환경도시위원회 40억6646만여 원, 문화관광체육위원회 13억원, 농수축경제위원회 18억7000만원 등을 각각 증·감액했다.
수정된 주요 사업을 보면 제주돌문화공원 2단계 2차 사업에 11억2000만원이 삭감됐다. 이는 국비지원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매칭 예산이 아닌 자체예산을 편성한 데 따른 것이다.
택시 및 버스업체 유류세 보조금도 각각 10억원, 20억원씩 감액됐다.
기금 사업은 버스준공영제에 따른 재정지원비 중 30억원이 예비비로 수정됐으며 남북교류협력 관련 예산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미비해 20억원이 삭감됐다.
반면 서성로, 회천매립장 주변지역 도시계획도로 등 도로 개설 및 확포장 사업에 예산들이 다수 증액됐다.
도의회는 30일부터 예산결사특별위원회 회의를 열고 제주도 추경안을 종합 심사할 예정이다.
홍수영 기자 gwin1@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