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미군정 책임 규명" 서명 7만여 명 참여
"4·3 미군정 책임 규명" 서명 7만여 명 참여
  • 현대성 기자
  • 승인 2018.07.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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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는 제주 4·3 70주년을 맞아 미군과 UN에 제주 4·3의 책임을 묻는 10만명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시민 7만4000명의 서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제주4·3 70주년 기념사업위원회와 제주4·3희생자유족회 등은 10만인 서명운동을 올해 내로 마무리한 후 미국와 UN 등에 서명부를 전달할 계획이다.

지난 27일에는 농협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가 제주4·3희생자유족회를 방문해 지역본부와 회원농협별로 서명운돌을 전개해 받은 시민 8000명의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서명부를 전달한 고병기 농협 제주지역본부장은 “4·3 70주년을 맞아 직원 교육 등으로 4·3을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국제적 책임을 묻는 일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해 서명운동에 동참했다”며 “(서명부가) 제주4·3 문제를 풀어가는 데 작은 힘이라도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제주4·3희생자유족회 관계자는 “농협 차원에서 4·3 문제의 국제적 해결을 위한 일에 힘을 모아줘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0만명 서명운동이) 4·3의 진실을 제대로 규명하고 4·3의 미래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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