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귤 시장 안착, 출하물량 안정화 요구돼
풋귤 시장 안착, 출하물량 안정화 요구돼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7.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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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농장 지정 후 포기 사례 많아...도 "하나로마트 등 계통 출하 확대 초점"

풋귤(감귤 미숙과)의 시장 안착을 위해 출하물량 안정화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농약 안전성을 위해 풋귤농장으로 사전 지정해도 완숙과 출하가격 기대감 등 변수가 발생할 경우 포기 사례가 속출해 적정 물량이 시장에 나오지 못하기 때문이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473곳 농가(209㏊)가 풋귤농장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들 농장 중 중도 포기하는 사례가 적지않을 것으로 관측되면서 최종적으로 풋귤 출하 물량이 줄어 소비시장 안착에 걸림돌이 될 것이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실제 풋귤농장 지정 제도가 처음 시행된 지난해 251곳 농가(151㏊)가 신청했지만 완숙과 출하가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했다.

결국 풋귤을 유통한 농가는 88곳에 그쳤고, 출하 물량은 475t에 머물렀다.

제주도는 풋귤 농장에 농약 안전성 검사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풋귤에 대한 뚜렷한 의식을 가진 농가들이 참여하는 전문시장 구축을 위해 풋귤 계통출하 시장 확대에 정책적인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올해 하나로 마트와 홈쇼핑 판매를 늘리고 내년에 가공공장 물량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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