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23일 사업비 1억원을 들여 ‘물 절약 시민 참여 유도’ ‘함께 사는 사회실현’을 위한 절수기기 보급 시범사업을 중문동 2800세대에 먼저 연말까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 사업은 지난해 8월 7일부터 9월 10일까지 강우량 감소로 물 공급이 원활히 이뤄지지 못한 도내 중산간 지역 20개 마을(이중 서귀포시 안덕면 광평리 등 5개 마을)에서 제한급수가 이뤄짐에 따라 이를 사전에 해소하기 위함이다.
서귀포시는 수도법에 따라 절수기기(수도꼭지나 변기에 추가로 장착하는 부속이나 기기)를 2001년 9월 이전 준공된 건축물만 무상으로 1세대당 3개씩 모두 3000세대에 지원할 계획이다.
서귀포시는 올해 사업 첫해로 중문동 위주로 진행, 그 성과를 검증해 내년에는 행정동 별로 추진한다.
중문동에는 9월~10월 절수기기 제조업체에서 파견한 설치요원이 각 세대를 방문해 설치한다.
또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비치해 선착순 200세대에도 절수기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절수기기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가까운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를 찾아 절수기기 신청서를 작성해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문의=760-6634.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