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기체 결함으로 제주국제공항 운항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23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 김포공항을 출발해 제주로 향하려던 아시아나 OZ84331편 공기순환 장비에 결함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해당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이로 인해 오전 7시45분 제주에서 김포로 향하려던 OZ8432편 연결편도 결항돼 170여 명의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해당 항공기의 정비가 오후까지 이어지면서 오후 3시 제주에 도착하는 OZ8433편, 오후 4시45분 제주를 출발하는 OZ8434편도 잇따라 결항됐다.
한편 지난 15일 이후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9대에서 기체 결함이 나타나 60여 편의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발생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다음 달 3일까지 아시아나항공의 정비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
정용기 기자 brave@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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