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주민자치연대(대표 강호진)는 23일 성명을 내고 혈세 낭비 우려가 있는 공약을 도지사 스스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원희룡 도지사의 200대 공약 가운데 회관이나 센터 건립, 이와 유사한 사업 명칭으로 된 공약은 파악된 것만 40개로 전체 공약의 20%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 사업을 모두 이행하려면 수천억원의 막대한 혈세를 써야 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원희룡 도지사는 도민의 세금, 국민의 세금으로 자신의 공약을 강행하려 할 것이 아니라 공론의 장에서 공약을 면밀히 검토하고 재조정해야 한다”며 “원희룡 지사는 공약실천위원회 검토 이전에 본인의 공약을 스스로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현대성 기자 cann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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