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기 법환해녀학교 졸업식…33명 모두 교육 이수
제4기 법환해녀학교 졸업식…33명 모두 교육 이수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8.07.22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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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법환해녀학교(교장 고승철)22일 해녀학교 회의실에서 두 달간의 해녀 양성 교육을 마친 제4기 법환해녀학교 교육생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졸업하는 33명의 교육생은 지난 5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쳐 선발된 이들로 매주 주말마다 해녀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잠수기술 등의 이론교육, 해녀 유적 답사 등 문화체험 강좌, 법환동 어촌계 마을어장 내에서의 해녀 물질 실습 등 모두 80시간의 교육과정을 마쳤다.

특히 이번 4기 교육생은 선발 과정에서 단순 해녀 교육이 아닌 실제로 직업 해녀가 되고자 하는 이들 위주로 선발,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교육을 이수하는 성과를 얻었다.

졸업생들은 졸업식 후에 각 어촌계에 가입, 현지 멘토 해녀를 따르는 인턴 해녀가 돼 실습과정을 거치게 되고 어느 정도 경력을 쌓으면 본격적인 해녀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임준 제4기 학생회장(43)제주 해녀의 꿈을 갖고 본 학교에 입학해 다양한 전문가에게서 교육을 받았다라며 하지만 각 어촌계에서 새내기 해녀를 받아들이지 않는 문제가 있어 꿈을 펼칠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관계자는 졸업생들이 어촌계에 가입해 제주해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고권봉 기자  kkb@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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