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당대표 경쟁 치열…8명중 3명 본선 티켓
민주, 당대표 경쟁 치열…8명중 3명 본선 티켓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7.22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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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좌장 이해찬 막판 등판 판세 복잡…최고위원 후보 8명은 본선 직행
왼쪽 윗줄부터 출마 선언하는 김두관, 김진표, 박범계, 송영길, 22일 출마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이인영, 출마 선언하는 이종걸, 이해찬, 최재성 의원(사진=연합뉴스)
왼쪽 윗줄부터 출마 선언하는 김두관, 김진표, 박범계, 송영길, 22일 출마 선언할 것으로 알려진 이인영, 출마 선언하는 이종걸, 이해찬, 최재성 의원(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출에 도전장을 내민 후보권이 최종확정됐다. 출마를 저울질하던 이해찬 의원(7선)의 막판 등판으로 이종걸(5선), 김진표·송영길·최재성(이상 4선), 이인영(3선), 박범계(재선), 김두관(초선) 등 모두 8명이 경쟁한다.

예비경선에는 현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광역·기초단체장 등 중앙위원 400여명의 직접 투표, 이중 3명에게만 본선진출 기회가 주어진다.
노무현정부 당시 국무총리를 지내 친노·친문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의 등장은 출마 자체로 판세는 상당히 복잡해졌다. 특히 친문주자임을 자처하는 김진표·최재성·박범계 의원인 경우 지지층이 겹쳐 후보들간 물밑 연대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또 ‘세대교체론’과 ‘안정론’을 놓고 어떤 선택이 이뤄질지도 이번 선거의 관전포인트다. 이해찬 의원과 김진표 의원, 이종걸 의원이 쌓아온 경륜과 역량이냐, 당대 허리역할을 하는 50대 주자들의 세대교체론이 어떤 경쟁양상을 보일지도 관심이다.

더욱이 이번 8·25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당대표가 오는 2020년 총선 공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만큼 당의 미래비전 과제만큼이나 공천룰에 대한 정책을 내놓을 공산도 커 보인다.

한편 최고위원 후보 8명은 모두 본선에 진출한다. 9명이 넘을 경우 예비경선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설훈(4선)·유승희(3선)·박광온·남인순(이상 재선), 박정·김해영·박주민(이상 초선) 의원,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등 8명이 후보등록을 마쳐 8·25 전당대회에 직행한다.
민주당은 또 당초 여성할당제 도입을 폐지키로 했다가 여론과 당내 비판이 거세지자 선회, 유승희·남인순 후보 중 다득표자는 최종 5위안에 들지 못해도 최고위원이 된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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