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주를 찾는 대만 관광객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제주 관광업계가 손잡고 현지 관광시장 공략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박홍배),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는 지난 19일 대만에서 현지 항공사와 여행업계, 미디어 등 관계자 120여 명을 대상으로 제주관광통합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통합설명회에서는 도내 12개 관광업체가 함께 참여해 제주 신규 관광콘텐츠를 홍보하고 업계 간 B2B(기업간상거래) 상담회를 펼쳤다.
이와 함께 해양레저와 웨딩, 사이클, 골프 등 제주의 특수테마관광(SIT) 콘텐츠를 소개해 대만 관광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설명회에 참석한 오즈지엔 타이베이시여행업협회 이사는 “대만과 제주는 섬 여행지로서 공통점이 많으며, 직항노선을 통해 꾸준히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며 “제주에 대한 대만 소비자의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호관계를 유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올해 제주 방문 대만 관광객이 전년 대비 7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더욱 많은 대만관광객을 유치하고 제주방문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제주를 찾은 대만 관광객은 1만420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40명)보다 70% 증가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