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의원, 女농어업인 특화 무상건강검진 법안 추진
위성곤 의원, 女농어업인 특화 무상건강검진 법안 추진
  • 변경혜 기자
  • 승인 2018.07.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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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농약살포 등에 노출 불구 의료시설 열악…국가·지자체, 주기적 맞춤형 무상검진 실시

여성농어업인에 대한 맞춤형 무상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위성곤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서귀포시)은 여성농어업인에 대한 맞춤형 무상건강검진을 실시하는 ‘여성농어업인 육성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고 22일 밝혔다.

농어업인의 유병률은 다른 산업종사자들과 비교해 높게 나타나고 특히 여성농어업인은 가사와 농작업의 병행, 폭염과 농약살포 등에 노출, 열악한 노동환경 등으로 인한 유병률이 더 높은 실정이다. 반면 농어촌 지역은 도시 지역에 비해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떨어지고, 더욱이 부인과 등 여성 관련 질환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의료시설이 매우 부족해 특히 출산을 전후한 임산부 등 많은 여성농어업인들이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위 의원의 개정안은 여성농어업인에 대한 선제적이고 특화된 건강관리를 위해 국가와 지자체가 주기적인 맞춤형 무상 건강검진을 실시하도록 했다.

위 의원은 “법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농산어촌에 대한 기초적 생활여건 개선 및 사회안전망 확충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속가능한 농어업을 위해서는 농어민에 대한 보호와 관리와 함께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농어촌 지역 여성을 위한 정책 실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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