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블록체인 특구 지정 등 고려해야"
"제주지역 블록체인 특구 지정 등 고려해야"
  • 부남철 기자
  • 승인 2018.07.21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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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세미나 열려

 

제주지역의 4차산업혁명을 이끌기 위한 방안으로 제주를 ‘블록체인특구’로 지정하고‘제주코인’을 발행하는 등 제주산업구조를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단법인 탐라금융포럼(이사장 강성후)과 사단법인 제주스타트업협회(회장 윤형준)는 20일 제주벤처마루 대강당에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블록체인 제주 허브 조성 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임명환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블록체인은 분산합의 알고리즘이라는 기술적특성으로 인해 투명하고 안전하고 공정한 국가사회를 건설하는데 매우 적합한 기술”이라며 “암호화폐의 부정적인 사례들로 인해 블록체인의 활용방안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제주도를 블록체인 자율지역으로 선포해 출입국 관리, 공공문서 기록, 관광상품 유통 등에 블록체인 및 암호통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성후 탐라금융포럼 이사장은 “국내외 동향과 함께 3.2%에 머무르고 있는 저부가가치 제조업과 부가가치와 고용 유발효과 낮은 관광산업 특성을 감안할 때 이제 제주도는 특별자치도 등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4차산업혁명 핵심기술인 블록체인 허브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고부가가치 산업구조로 시급히 전환해 나가야 한다”며, “블록체인은 선택이 당연한 필수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원희룡 제주지사는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은 제주를 새롭게 바꾸고, 미래형 산업구조로 재편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이번 세미나가 제주의 꿈을 실현시킬 미래 성장동력의 씨앗을 움틔우는 새로운 시작점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는 4차 산업혁명 및 블록체인 관련 제주도내외 전문가, 기업인, 공무원, 도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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