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마지막 승부처'..."약점 보완 전략이 성공 열쇠"
대입 '마지막 승부처'..."약점 보완 전략이 성공 열쇠"
  • 고선호 기자
  • 승인 2018.07.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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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고등학교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고3 수험생들은 휴식이 아닌 대학입시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간다.

고3 수험생들에게 이번 여름은 대입 준비에서 자신의 취약한 영역을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이번 방학을 누가 더 전략적으로 이용하는가에 따라 입시 성패가 좌우될 수 있어 만반의 준비가 필요하다.

대입 준비에 앞서 자신이 지원하는 전형에서 알아둬야 할 필수유의 사항, 체크포인트를 살펴보자.

▲올해 대입, 76.2% 수시로 뽑는다
우선 2019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두 달 앞으로 다가왔다. 올해 수시모집 인원은 전년보다 2.5% 증가한 4년제 대학 전체 모집인원의 76.2% 비율을 선발할 예정이다.
그중에서도 86.2%는 학교생활기록부 위주 전형으로 선발한다. 학생부 전형은 세부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으로 나뉜다.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모집에서 중요한 점은 6월, 9월 모의평가 결과를 분석해 자신이 지원 가능한 수준과 수시 전형에서 수능 최적학력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판단해야 한다.

또 전형 방법에 따른 유·불리를 명확히 따져 학생부교과전형, 학종, 논술전형, 실기전형 중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방법이 무엇인지 결정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 지원 시 대학별로 반영 교과목과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 대학의 내신 성적 반영 방법을 확인해야 하며, 자신에게 유리한 교과목 및 반영비율을 내신 성적과 비교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학종 면접, 이것만 알아두자
학종 면접은 인성면접, 심층면접, 제출서류 기반 면접, 다중면접, 상황면접 등으로 나뉜다.

먼저 인성면접은 모든 면접에서 기본적으로 실시하는 면접이다. 수험생의 가치관과 기본소양, 진로계획, 지원 동기 등을 묻는다. 이는 별도의 준비 없이 진행되는 것이 보통이며, 학교에 따라 10분 내외로 진행된다.
인성면접에 대비하기 위해선 평소 자신의 생각과 진로, 지원 동기 등을 논리적으로 구술하는 연습을 해두는 것이 좋다.

심층면접은 대부분 교과심층면접으로 학업능력을 평가한다. 교과내용에 대한 질문과 개념을 적용한 문제 해결을 요구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평균적으로 10~30분 정도의 준비 시간이 주어지며, 면접관에게 문제 해결 과정을 설명해야 한다.

제출서류 기반 면접은 학종에서 시행하는 면접으로 형태가 정해져 있지 않지만 일차적으로 해당 서류에 대한 사실 확인이 이뤄지고 추가적으로 활동의 동기와 과정, 지원 동기, 학업계획 등 다양한 질문을 통해 수험생의 잠재력과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다중면접의 한 형태인 상황면접은 서울대 의대 등에서 실시하는 다중미니면접과 같이 인성을 평가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이다.
상황을 제시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과 의견을 개진하는 과정을 평가하거나 현재 이슈화된 문제와 상황에 대한 지원자의 의견을 묻는 형태로 진행되기도 하기 때문에 신문·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사전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정시모집은 수능 100% 반영
정시모집은 수능 100%를 반영한다.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은 각 대학별로 가중치를 두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조합을 잘 판단해야 한다. 한국사와 영어의 절대평가가 유지된다.

이와 관련 고동현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장학사는 “수시 전형에 있어서도 수능 최저학력 기준 여부에 따라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도 있어 무조건적인 ‘올인’ 보다는 적절한 안배를 통한 안정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며 “정시의 경우 올해 수능 난이도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다소 평이하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아는 문제를 틀리지 않도록 실수를 줄여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고선호 기자  shine7@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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