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패키지 여행 ‘인기 회복’
제주 패키지 여행 ‘인기 회복’
  • 문유미 기자
  • 승인 2018.07.19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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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지난 5월까지 내국인 패키지 여행객 작년 比 48.7% 증가…개별 여행 8.4% 감소

 

패키지 상품을 이용해 제주 여행을 즐기는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5월까지 패키지 상품(부분패키지 제외)을 이용해 제주를 찾은 내국인 관광객은 총 51만864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4만8746명)보다 48.7% 증가했다.

반면 내국인 개별 여행객은 440만명으로 작년 동기(402만9000명)보다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5월까지 전체 내국인 관광객은 54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4만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경우 도내 내국인 관광시장은 방문객 534만명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484만명)보다 10.3%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개별 여행객은 440만명을 차지, 전년(396만명)보다 11% 늘어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패키지 여행객은 34만8000명으로 전년(42만1000명)보다 17.2% 감소하는 등 작년에는 개별 여행객이 증가하고 패키지 이용객이 줄어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매달 줄어들던 내국인 패키지 여행객이 지난해 9월 전년 대비 9.1%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전환된 후 지난 5월까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패키지 여행 강세는 지난해부터 중국의 방한 단체관광 금지 등 여파로 외국인 관광시장 침체기가 지속되면서 여행업계에서 내국인 공략 마케팅을 강화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작년에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감소함에 따라 여행업계에서는 내국인 마케팅을 강화, 다양한 맞춤형 상품 개발과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새로운 패키지 수요층을 끌어들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와 함께 올 들어 긴 휴일보다는 3~4일 단기 연휴가 많아 이 기간 패키지를 이용해 편리하게 즉석 여행을 즐기는 관광객도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유미 기자  moo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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