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에 환태평양평화센터 설립 건의
문재인 대통령에 환태평양평화센터 설립 건의
  • 김현종 기자
  • 승인 2018.07.1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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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제주평화연구원-국제평화재단 통합, 세계 지도자 회합의 장 '주목'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제주에 환태평양평화센터를 설립해 세계 지도자들의 회합의 장으로 제공하는 방안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대통령 자문 헌법기구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8기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김성수)는 18일 오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회의를 개최했다.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는 이날 남북관계 발전 및 국제 협력 방안으로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집중기구 설립’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건의안은 제주평화연구원과 국제평화재단을 통합해 가칭 환태평양 평화센터를 설립한 후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 대표자들이 제주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하도록 하는 등 세계 지도자들의 정기적인 회합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또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는 국제평화재단을 남북관계 개선과 환태평양 평화 정착을 위한 실질적인 기구로 확장하는 방안도 문 대통령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국제평화재단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아시아 지역 협력을 위한 연구와 국제 교류 거점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외교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출연해 2006년 설립했다.

제주를 포함한 민주평통 전국 지역회의 건의안은 의장인 문 대통령에게 전달된다.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는 이날 ‘한반도 평화 정착과 공동 번영 촉구 결의문’도 채택했다.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 자문위원 일동은 남‧북‧미 또는 남‧북‧미‧중이 한반도 종전 선언 및 평화 협정을 조속한 시일 내에 체결하고, 대한민국 국회가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국민 뜻을 받들어 판문점 선언의 조속한 비준 동의를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김현종 기자  tazan@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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