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시작, 좋은 추억만 남길 수 있는 방법
본격적인 여름 시작, 좋은 추억만 남길 수 있는 방법
  • 뉴제주일보
  • 승인 2018.07.18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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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석봉.제주해양경찰서 제주파출소장

연일 30도가 넘는 날씨가 지속되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불볕더위를 피해 시원한 바다를 찾는 관광객들이 많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도 30도가 넘는 날씨가 다음 달 말까지 지속되며 폭염특보가 30일 이상 지속되는 등 아주 무더운 여름이 된다고 한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을 하고 가족 및 연인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바다를 찾는다. 하지만 바다에서는 조금만 방심하면 인명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10일 제주시 곽지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패들보드 이용자가 표류돼 구조된 사고를 비롯해 한경면 판포리 고무보트 표류 중 익수자 2명 구조, 성산 섭지코지 앞 해상 고무보트 전복 표류 중 익수자 2명 구조 등 바다에서 하루에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으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바다에서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전에 기상 정보를 확인하고 위험구역 등에 비치된 각종 안내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한다. 또 출입통제 장소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

특히 바다에서의 생명벨트인 구명조끼를 반드시 착용하고 준비운동도 충분히 해야한다.

제주해경은 여름철 해안가 및 연안해역 순찰을 강화하고 갯바위 낚시객 및 레저 활동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 계도를 실시하고 있다. 또 현지 기상 악화 시 해안가 및 해수욕장 등 이용객들을 안전지대로 대피시키고 있다. 그러나 바닷가에서는 순간의 부주의가 목숨을 잃는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스스로 위험요소 등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수칙을 지켜야한다.

올여름 바다를 찾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수칙을 지켜 편안하고 좋은 기억만 남기는 휴가가 되길 기원한다.

뉴제주일보  webmaster@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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